올해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1.8% 하락한 18만7,900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저성장 저물가가 계속되면서 설 차례상 부담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설 1주일 전 시점의 제수용품 28개 품목 구매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예상한 결과 11개 품목의 가격은 하락하고 6개 품목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1개 품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마트 측의 전망이다. 사과(5개·8,900원)는 14.1% 비싸지지만 ..
“다른 것은 몰라도 주변에 전라도 홍어 운운하는 이가 있다면.” 구랍 29일, 방송인 허지웅씨는 자신의 SNS에 이렇게 글을 썼다. “…관계를 막론하고 반드시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의견’이라는 수사가 건강을 회복하려면 이렇게 배제와 혐오와 증오를 주장하는 민주주의의 암세포들에게 명백한 경고를 보내야만 합니다.” 발단은 12월 26일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2014년을 돌아보는 대담이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치 이야기를 하..
ㆍ택배 분실에 ‘창고 출입금지’ “혹한에 실외 대기, 도둑 취급” 승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서울역 건물 뒤쪽 후미진 곳에 있는 택배창고. 창고 한쪽에는 낡은 의자 3개가 놓여 있다. ㄱ씨 등 퀵서비스 노동자 12명은 KTX 택배 물품이 분류되는 1시간여 동안 의자에 번갈아 앉아 바깥 추위를 피했다. 오토바이를 몰며 영하의 칼바람을 버텨야 하는 그들에게 낡은 의자에서의 휴식은 조촐한 위안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이곳에서 휴대폰이 담긴 택배 1개가 사라지면서 사정은 달..
자동차 업체들이 새해부터 바뀌는 세금 제도를 반영해 일제히 차량 가격을 조정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국내에서 파는 2,000㏄ 초과 자동차들은 생산지와 무관하게 차 값에 포함된 개별소비세가 현행 6%에서 5%로 1%포인트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그랜저와 제네시스·에쿠스·싼타페·K7·쏘렌토·모하비 등의 가격을 36만~134만원 낮췄다. 에쿠스 5.0 프레스티지가 1억992만원으로 이전에 비해 134만원 인하됐다...
631회 나눔로또에서 4명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혀 1등에 당첨, 39억1985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3일 실시된 제631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1, 2, 4, 23, 31, 34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8이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6명으로 568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76명으로 155만원씩 받는다.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은 8만571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149만1785명으로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다.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강력한 금연종합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담배를 판매하는 약국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담배 판매 허가 조건까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일 0시부터 대부분의 담배가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에 의해 기존 가격보다 2000원씩 인상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은 '국민 건강 증진', '흡연율 감소' 등을 내세우며 실시됐다. 그러나 여전히 담배를 판매하는 '약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같은 대책이 '눈가리고 아웅'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담뱃값 인상이 금연 효과로 확산되기 보다는 정부와 담배업계만 배불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담뱃값 인상 첫날인 1일 담배 사재기와 공급 물량 부족으로 시중에서 담배를 구하기 힘들다는 여론과 달리 대부분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에 2일부터 담배가 정상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가 겹쳐 담배 공급업체들이 대부분 휴업한 탓이다. 다만 평균 2천원 이상 오른 가격 부담과 새해부터 금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부 편의점과 유통업체 담배 매출이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편의점은 인상 하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구속됐다. 조 전 부사장은 구로구 천왕동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된다. 이 곳은 지난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수감됐던 곳이기도 하다. 재계 안팎에선 호화생활을 하던 한진그룹 장녀의 수감 생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남자 정치인이나 기업 오너의 구치소 행은 그동안 종종 봤지만, 오너가(家)의 딸이 구속돼 구치소에 들어간 것은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조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는 전체 3만6154 ㎡ 규모로 약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201..
#1 "남편은 이 기회에 담배를 끊겠다고 하지만 절대 못 믿는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만난 주부 양모씨(43·여)는 동네 편의점과 마트를 돌며 담배를 한 갑씩 사 모으고 있었다. 양씨는 "끊지도 못할 담배를 미리 사두지도 않으니 차라리 내가 사서 한 갑당 1000원씩만 붙여 남편에게 팔겠다"고 말했다.#2 "분명히 쟁여놓고 안파는 거라고 이거." 영등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이모씨(52)는 목소리를 높였다. 벌써 세 군데 편의점을 들렀지만 담배를 사지 못했다는 이..
문건 유출에 수사 초점 맞췄던 검찰에 큰 타격‘청와대 가이드라인’ 따라 수사 비판 불가피 검찰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엄벌 요구에 따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해 온 검찰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엄상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새벽 ‘정윤회 문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공무상 비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조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
[되돌아 본 2014] 그때 그 사건, 지금은?《 분노와 슬픔, 때로는 감동으로 가득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분노하고 눈물 흘려야 했던 나날이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국민에게 눈물과 감동을 안겨줬던 이슈 중 상당수는 아직 ‘진행형’이다.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사건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경기 포천의 고무통 살인사건 이후 홀로 남겨진 어린이는 안정을 되찾고 있는지 궁금하다. 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2014년의 4가지 뉴스, 지금은 어떻게 마무리되고 있는지 그 내면을 살펴봤다. 》 검..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 등 승객이 여객기 안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잇달아 일어난 가운데 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이 밝힌 그 과학적인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인 트릴리스트는 심리학자 등을 인용해 비행기를 탑승한 사람들이 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매체는 통제력을 잃은데 대한 분노와 좌절, 영역 보호의 인간본능, 타인 모방, 무례한 고객 증가, 알코올 섭취, 항공사의 경제 수익 추구 등 6가지의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영국 심리학자 라마니 두바술라 박사는 고공 비행하는 비행기에 탑..
친딸들을 수십차례에 걸쳐 간음, 강간한 50대 남성에 중형이 선고됐다.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황의동)는 딸 2명을 상습적으로 강간하고 간음한 혐의로 기소된(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정모(50)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고 29일 밝혔다.정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전시 중구 자신의 집에서 10대의 두 딸을 수십차례에 걸쳐 간음, 강간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흉기로 위협하거나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정씨는 2002년 아내와 이혼한 뒤 2..
이른바 '종북콘서트' 논란 당사자인 신은미 씨와 황선 씨가 토크콘서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북한은 지상낙원'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신은미 씨와 황선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토크콘서트 내용을 모두 확인한 결과 '지상낙원'이라는 표현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신 씨와 황 씨의 토크콘서트 진행 도중 고교생 오모(18) 군이 폭발물을 터뜨리는 소동을 벌였다. 범행 전 오 군은 신은..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쌍용차 신차)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 고공농성 중인 쌍용차 해고노동자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가수 이효리씨(위 사진)가 지난 18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고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씨였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반색했다.쌍용차 평택공장 굴뚝 농성에 대한 응원과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김미화씨는 25일 트위터..
지난 10년간 형기 70% 못 채운 가석방자는 6400명중 딱 1명- 박대통령, 대선당시 총수일가 사면권 제한 무관용원칙 발언 - 경제인 가석방은 대국민 약속 위배,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 법무부 장관 권한 ? 총수 일가 관련해서 정권 차원 승인없이 이뤄질수 없어 - 황교안 장관, 지난해 박연차 전회장 가석방 결재하지 않아 - 10년동안 가석방자 90%이상이 80% 이상 형기 채운 자 - 일반인 수형자는 실질적으로 80% 채워야 가석방 심사 대상된다는 것 - 여당 대표, 경제부총리의 가석방 주장은 사실상 SK위한 정경 유착 - ..
세탁기 파손 논란이 LG전자 본사의 압수수색까지 번지게 된 데에는 조성진 사장의 불출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글로벌 그룹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맞붙은 민감한 사건인 만큼 초반에는 산업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지만,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의 반복되는 출석 거부에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대규모 가전 박람회를 앞두고 경쟁사 견제를 위해 "원칙대로 처리해 달라"며 거듭 검찰을 압박한 것도 원인..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전단이 서울 도심에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 1만 여장이 26일 오후 8시쯤 홍대 인근에 뿌려진 것에 대해 해당 유포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전단지에는 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과거 ‘김 위원장은 가식없고 거침없는 스타일’이라고 발언했다는 내용과 함께 두 사람이 같이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또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종북?,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 등의 문구도 적..
16㎞ 도로서 하루 2마리꼴 희생, 자연과 생명 체험하러 가는 길목인데생태통로, 내비 안내, 표지판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의 규정속도 준수 필수 » 천수만로에서 로드킬을 조사하는 동안 발견한 동물들의 사진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사진은 조사 동안 발견한 동물의 반도 되지 않습니다. 171마리 동물들 하나하나의 모습과 표정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 관련기사: 로드킬 이야기 ① 실태 100만마리 희생, 로드킬 누구 잘못? 로드킬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도로에..